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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기고문]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민대표 - 제1기 국민예산참여단원 정미순
  • 작성자
    국민참여예산
  • 등록일
    2019-04-10
  • 상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 사는 정미순이라고 합니다.
    2018년은 제 1기 「국민예산참여단」의 한 사람으로 참여할 수 있어 저에게 정말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처음 국민예산참여단 참석의향을 묻는 전화를 받았을 때까지만 해도, 사실 저는 국민참여예산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전화를 끊자마자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국민참여예산제도」는 이름 그대로 정부가 진행하는 예산사업의 제안, 심의, 우선순위결정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국에서 300명뿐인 국민예산참여단에 선정된 만큼,

    국민의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열심히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월 16일 1차 회의 날, 위촉식에서 태극기를 바라보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할 때는, 제가 국가대표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국민의 대표가 되었다는 자부심과 동시에 책임감도 들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이 날 함께한 국민참여단 모두가 같은 마음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참여단 분들은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성별이 다양했음은 물론이고 암 투병 중인 분과 장애인 분들도 계셨습니다.

    어쩌면 빡빡할 수도 있는 일정에 이 분들이 열정적으로 참석하시는 것을 보면서 국민참여단의 열정이 참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고,

    동시에 그만큼 후보사업을 더욱 꼼꼼하게 살펴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위촉식이 끝난 후 분과별 사업 소개와 심의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저는  복지, 사회, 경제, 일반행정 4개의 분과 중 일반행정 분과로 지정받았습니다.

    첫 날이라 조금은 어색했지만, 곧 분과 별로 후보제안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모두들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러 좋은 사업들이 많았지만, 제가 특히 공감이 갔던 사업은 바로 찾아가는 성폭력 상담지원 사업이었습니다.

    요즘 뉴스만 봐도 고위공직자나 연예인 등에 의한 성폭력이나 카톡방 성희롱 등 우리 주변에 성범죄가 만연해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여성들에게는 신고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피해자의 행동이나 옷차림을 탓하거나, 오히려 가해자로 취급하는 등 2차 가해에 시달리는 것도 흔한 일입니다.

    피해여성들이 상담할 곳이 없어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고통 받는 모습을 보면서,

    이러한 성범죄 피해자를 돕는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2, 3차 회의는 1차 회의보다 좀 더 심도있게 진행되었습니다.

    1박 2일 동안  제안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질의응답, 토론 등이 이어졌습니다.

    조원들과의 열띤 토론과 질문과정을 거쳐, 마침내 일반행정 분과의 후보사업을 결정하였습니다.

    마지막 4차 회의에서는 최종 후보사업에 대한 설명과 보충설명 후 최종사업을 뽑는 투표가 있었습니다.

    길고 긴 과정을 거쳐, 국민들의 목소리가 담긴 사업들이 실제로 선정되는 것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국민참여예산제도」의 첫 번째 예산국민참여단으로 참가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참여단으로 활동한 후에는, 예산이라는 소리만 들려도 귀가 열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국민참여예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저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국민들도 국가예산의 ‘국가대표’로 뛸 수 있도록, 국민참여예산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국민참여예산제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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