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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기고문] 국민이 함께하는 나라살림 - 제1기 예산국민참여단원 박양선
  • 작성자
    국민참여예산
  • 등록일
    2019-04-10
  • 상세내용

    안녕하세요~ 서울시민 박양선입니다.
    2018년은 저에게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준 한 해 였습니다.


    일과 집안일을 병행하는 직장맘으로서 살아가기 바쁜 어느 날,

    저녁 준비로 한참 분주한 시간에 예산국민참여단에 참여할지 의사를 묻는 전화가 왔습니다.

    한편으로는 의심도 되고 궁금하기도 하고 혼란스러웠지만 내심 정말 기뻤습니다.


    참가를 결정한 후에 교육 영상을 몇 번씩 되돌려 보면서

    ‘내용을 잘 숙지하고 가야 참여단에 피해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참여단 회의를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막상 도착했을 때는 걱정보다 기대가 커졌고, 강당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눈에서 나와 같은 복합적인 감정을 보았습니다.

    사회자분의 “우리는 국민들을 대표해서 이 자리에 나왔다”는 말씀이 저를 가슴 뛰게 했습니다.
    애국가를 부를 때는 눈물이 날 것 같았고, 위촉장을 받고 분과별 회의에 참여하러 가면서 잘해내리라는 자신감이 커졌습니다.


    저는 복지, 사회, 경제, 일반행정 네 분과 중 복지 분과로 지정 되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사업들을 살펴보니 하나같이 소중하고 중요한 내용들이라 어느것 하나 소홀히 흘려들을 수 없었습니다.
    사업을 제안해주신 시민분과 제안을 사업으로 구체화하신 담당공무원의 설명이 너무나 열정적이었기에

    그 시간이 짧게 느껴졌고, 좀 더 시간을 내어 들어보고 싶고 논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정책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이후 주변 이웃을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총 4번에 걸쳐 진행된 회의에서 서로 듣고 질문하는 토론과정을 거치면서 서로 배려할 때 좋은 의견이 많이 나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 의견만 주장하다보면 토론이 격해지기 마련인데,

    서로를 배려하면서 다른 이의 생각을 귀 기울여 듣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너무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지긋하신 노령의 참가자 분께서 정부의 살림살이계획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에 공감했습니다.

    “국민예산참여제도” 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개인 혼자 하기 힘든 일을

    함께 의논하며 서로를 위하고 아껴주며 도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기존에는 정치나 경제, 사회 등의 문제에 관심이 별로 없었으며,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도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국민예산 참여단으로 참여한 4번의 회의를 겪으면서

    국가가 국민을 위해 많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려 노력한다는 것을 느끼고 알게 된 이후에는

    국가 정책 등이 뉴스에서 나올 때 귀를 쫑긋 세우게 되었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가슴깊이 담겨 무엇을 하든 좀 더 자부심을 가지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기에 “권리”를 갖지만,

    나라살림에도 참여하고 관심을 가지는 등 “의무” 또한 수반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진정한 민주사회를 깨닫게 해준 “국민예산참여제도”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올해에는 더욱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나라살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더욱 소통하는 “국민예산참여제도”가 되길 바라며 꾸준히 관심 갖고 응원하겠습니다.
     
                                              - 제 1기 예산국민참여단원 박양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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