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6 11:43

2022년 (회계년도란 향후 최종사업으로 선정된 경우 정부예산이 반영되는 년도입니다.)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 자원 봉사자에게 활동 경비 지급

*제안배경:
상담, 복지와는 전혀 관련없는 과학 전공자로 지역 꿈드림센터(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에서 자원봉사로 멘토링을 해 오고 있음.
학원, 과외를 파트타임으로 계속 해 오다가 다양한 학생들에게 입시나 진학에 도움을 주고 싶어서 자원봉사를 시작하였음.
지금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시험을 치고 나면 이 것으로 멘토링은 다시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음.


이유는 아래와 같음.
(1) 자원 봉사 활동 문화나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아서 봉사 활동에 대한 결과(가르쳤던 학생들 합불이나 점수, 진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등)정신적인 인센티브도 얻기 힘듦 > 지속적으로 활동을 계속해야할 이유가 없어졌음.
(2) 일 주일에 한 두 시간이지만, 내 돈을 써가면서 계속 활동을 지속하기에는 정신적인 보상도 없고, 취준생인 입장에서 내가 불우이웃임. 차비+밥이나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정도의 보상만 있어도 활동을 지속해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음.
(3) 아무 보상이 없기 때문에 학교 밖 청소년들은 상대적으로 학교를 다닐 때 보다 전문성이나 경험이 많이 떨어지는 선생님들한테 지도 받음. 학교를 그만두면 이 부분에서부터 차이가 생김.
(4) 스펙 쌓기 혹은 학사 학위 졸업 요건으로 봉사 활동 시간을 요구하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대학생들도 있음.
(5) 멘토나 센터 내 직원 선생님들의 전공이 대부분 상담 및 복지 대부분이기 때문에, 꿈드림 센터 내 학생들 중 진학을 생각하는 학생들은 상담 복지 관련 전공으로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음.
(6) 졸업요건 채우러 오는 학생들이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멘토 선생님들에 대한 지원이나 존중은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함. 센터 내 청소년들에 비해 멘토 선생님들에 대한 지원이 현저히 떨어짐.
(7) 후기 청소년에도 해당하지 않는 관계로 참여하고 싶은 활동이나 예산이 들어가는 데에는 참여할 수 없었음.
(8) 재정이 투입되어야 마땅한 곳에 봉사자를 배치하여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문화가 계속 자리잡고 있음.


* 내용 및 추진 방법:
자원봉사자들에게 최저 임금에 상당하는 활동 경비 지급.
(참고) 꿈드림 센터 전국 202개, 현재 활동하는 센터 내 멘토 선생님 10명, 1명당 1주일간 활동 시간1 ~ 2시간 내외


* 기대효과:
- 지역 사회 발전에 관심이 많고 다양한 전공, 배경, 능력을 가진 자원봉사자 모집 가능.
-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가능하게 함.
- 센터 내 청소년들에게도 다양한 진로를 생각할 수 있게 함.


*참고 :
자원봉사 인정보상 실태와 시민의식
http://volunteeringculture.or.kr/archives/12254

 (백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