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5 15:41

2022년 (회계년도란 향후 최종사업으로 선정된 경우 정부예산이 반영되는 년도입니다.)

무형유산 국제 교류전 개최 《한·중 무형유산 전승공예 교류전》

■ 제안배경 : 우리나라 전승공예의 국제적 위상 확립 및 전승자의 국제적 역량 강화를 목적
○ 우리나라 무형유산 전승공예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사업 및 통로 부재
○ 우리나라 무형유산과 무형유산 전승자의 국제적 활동 기반과 도전 기회 부재
○ 국제사회 무형유산의 리더로서 국립무형유산원의 전략적 사업 추진 기회 부족

[첨언]
1. 1964년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지정 후 지난 58년간 문화재청이 기획 및 예산 마련하여 추진한 국가 차원의 전승공예 분야 무형유산 국제 교류전은 없었음.
2.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 무형유산 종목은 21개이며, 이 중 전승공예 종목은 2개(한산모시짜기, 대목장)로 음악이나 의례 등 타 종목에 비해 현격히 적음. 이는 무엇보다 지난 58년간 전승공예를 옛것으로 보호하는 데만 집중해 국내용으로 멈춰있게 해 글로벌 시대 우리 국민 역시 그 가치를 제대로 인식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임.
3. 우리나라 현대미술 등 현대문화예술 분야 문화예술인들은 1972년 제정된 문화예술진흥법에 근거, 정부의 지원 아래 1970년대부터 국제 교류에 적극 참여하였음. 이들은 다양한 국제 행사에서의 도전과 경험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역량과 안목을 갖추어 오늘날 국제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 즉, 국제 교류는 무엇보다 국제 수준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회가 되기에 무형유산 분야 역시 국제사회에서의 도전과 응전을 통해 성장하여 미래 유산을 개척해 가야 함.
4. 2014년 개원한 국립무형유산원은 애초 설립목적상 무형유산에 관한 국제사회의 허브 역할도 염두에 둔 바 있으나 현재는 주로 국내 무형유산의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음. 전세계에서 유일한 무형유산을 육성하는 국립기관인 국립무형유산원은 그 자체로 국제사회에 자랑할 만하며, 그에 따른 국제사회에 대한 기능과 역할 강화 필요함. 국제사회의 무형유산에 관한 리더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선점하기 위하여 무형유산 및 전승자의 국제 교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은 설립과 함께 이뤄져야 했지만, 지금이라도 전세계에서 우리만이 가진 자원인 국립무형유산원이 국제적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통해 국제 교류를 점차 확대해 갈 수 있도록 해야 함.

■ 제안내용 : 전승공예 국제 교류전 개최
○ 전시명 : 《한·중 무형유산 전승공예 교류전》
○ 전시기간 : 2022년 봄, 가을(한국, 중국 각각 약 1개월간/예산 및 협의에 따라 변경 가능)
○ 전시장소 : 한국_국립무형유산원(전주) / 중국_중국공예미술대사박물관(南昌)
○ 전시내용 : 한국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중국 공예미술대사의 작품 250종 내외 전시
○ 부대행사 1 : 무형유산 전승자 교류의 밤
- 한국과 중국 개막식에 각국의 무형유산 전승자(한국_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 중국_중국공예미술대사) 10~20명 정도 참석해 전승자간 교류의 밤 행사 개최. 행사 당일 단순 행사를 넘어 지속적인 인적 교류, 작품 교류, 교육체계와 방법 교류 등을 위한 협약 추진. 차후 작품 유통을 위한 통로 마련으로 국제 시장 개척으로 이어가야 함
○ 부대행사 2 : 학술세미나 “한국과 중국 무형유산 전승공예의 미래” 개최
- 무형유산 전승공예의 기술과 내용이 미래 산업분야와 국제사회에 미칠 가능성과 영향에 대해 논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하여 국제 교류를 확산할 방법을 모색하는 학술세미나
○ 부대행사 3 : 무형유산 공연
- 한국과 중국 개막식 당일 축하공연으로 양국의 무형유산 예능분야 공연 개최 / 예산 및 협의에 따라 각국에서 진행되는 한 달 동안의 전시기간 중 일주일에 한 번 주말을 이용해 4~5차례 무형유산 예능분야 공연 개최 가능

[첨언]
1. 우리나라 최초 무형유산 전시는 1973년 개최한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이며, 이 전시는 명칭과 주최측이 변경되면서 현재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2019년 44회 개최)으로 이어지고 있음.
2. 우리나라 최초 무형유산 국제 교류전은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한국공예문화진흥원[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최·주관한 《한·중 공예명인전》(중국 항주 주빙런동조각 예술박물관, 2008.9.20.~10.10./한국측 국가무형문화재 9명, 중국측 중국공예미술대사 10명 참여)이며, 이 전시는 2009년 《한·일 전통공예교류전》(일본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2009.5.27.~6.21./한국측 국가무형문화재 10명, 일본측 중요무형문화재 20명 참여)로 이어진 후 더 이상 추진하지 않았음.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문화상품과 디자인적 맥락에서 국외 유명 행사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기획전 개최와 참여에 집중함.
3. 부천시가 주최한 2008년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와 2010년 ‘부천무형문화엑스포’의 행사 내용 중 우리나라 및 러시아, 베트남, 일본, 중국의 전승공예를 소개하는 《엑스포기획전》이 있었지만, 단순히 전승공예품을 대여 전시하는 데 그쳐 교류로 확대하지 못한데다 지방자치단체장이 바뀌면서 2회 행사를 마지막으로 사업이 해체되어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음.
4. 지금까지 무형유산에 관한 학술세미나는 주로 민속학과 인류학적 맥락에서 다루어져 전승 중인 기술과 전승자들의 역할에 대한 논의는 거의 전무했음. 본 전시회를 개최하며 무형유산으로 전승 중인 기술과 전승자들이 미래 산업과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첫걸음을 디뎌야 함.


■ 기대효과
○ 우리 고유 미술문화인 전승공예의 세계를 향한 진출 계기와 통로 개척
○ 무형유산 전승공예의 국제적 위상과 가치 기반 창출
○ 무형유산 전승공예 전승자의 국제적 역량 강화 기반 마련
○ 국립무형유산원의 국제적 기능과 역할, 국제적 가치와 위상 확립

300  (백만원) 

분량 제한상 상세한 내역은 첨부파일 참조 바람

○ 인건비(한국 전시) : 전시장 안내 및 작품 지킴이 5명×100,000원×30일=15,000,000원
○ 작품 운송 및 보험료(한국⇒중국) : 125작품×500,000원=62,500,000원
○ 작품 보험료(한국 전시) : 250작품 1식=20,000,000원
○ 그 외 9개 항목의 합 : 203,000,000원  

[제안서]한중 국가무형문화재 교류전.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