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회계년도란 향후 최종사업으로 선정된 경우 정부예산이 반영되는 년도입니다.)

‘학교 갤러리’ 사업

<제안 배경>
저희가 다니는 고등학교에는 작은 공간이지만 갤러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명과 액자, 작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캡션까지 말 그대로 ‘갤러리’를 재현한 이 공간은 학생들이 바쁜 학업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어려워진 예술적 경험을 하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이 즐거운 경험을 다른 학교 학생들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책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제안 내용> 
저희가 제안하는 '학교 갤러리' 사업의 효용은 두 가지 키워드- '전시회'와 '공간'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전시회
저희 학교의 경우, 큐레이터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전시회를 기획하여 학교 내에 조성된 갤러리에서 기획전시를 진행합니다. 전시 활동은 성취감, 협동심, 자신감 등을 형성 할 수 있는 교육적 가치가 있는 활동입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예술사업의 일환으로 유명한 명화의 인쇄본을 학교에 거는 것과 달리, 이렇게 기획전시를 진행하게 되면 예술 창작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직접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는 기회를 얻고, 관람하는 학생들은 항상 같은 작품들이 아니라 다양한 작품들은 만나볼 수 있습니다. 꼭 동아리 활동이 아니더라도, 다른 학교에서도 충분히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갤러리 운영에 참여하여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2. 공간
비어있는 벽면, 허전한 학교 게시판을 학생들의 작품으로 채우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이를 나쁘다고만 얘기할 수는 없지만, 만약 '갤러리'라는 새로운 독립적인 공간을 조성하여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한다면 분명 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작품을 창작한 사람도, 보는 사람도 갤러리에서 작품 감상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더 깊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갤러리'라는 공간은 단순히 그 명칭만이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전시되는 작품의 가치를 증대시키며 일상적인 경험에서 탈피하여 더 제대로 된 예술적 경험을 학생들에게 선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 있는 공간입니다.
3. 추가적인 내용
앞에서의 내용은 학생들에 초점을 맞추어 그 효용을 설명했지만, 사실 '학교 갤러리' 사업은 학교 구성원 모두를 위한 사업입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갤러리에 직접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기획에 참여함으로써 색다른 경험을 가질 수 있고, 학생들이나 다른 선생님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당연히 가능합니다.
<추진 방향>
‘학교 갤러리' 사업은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액자, 캡션용 플라스틱, 조명, 공간 개선 비용(페인트칠 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운영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이 사업이 채택된다면, 사업 추진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 내에서 적합한 가격의 제품들을 선정하여 지원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학교 갤러리' 사업은 학교를 더 다채롭고 교육적인 공간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사업이기에 꼭 추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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