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1 10:47

2022년 (회계년도란 향후 최종사업으로 선정된 경우 정부예산이 반영되는 년도입니다.)

핀테크 랩

현재 중국은 거대한 금융 기관의 눈이 핀테크 업계로 쏠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모바일 기술이 발달한 만큼 알리페이나 위챗페이같은 모바일 결제를 자주 이용하고 있으며, 그 이용자 약 7억 명 가운데 약 5억 명에 가까운 인원이 모바일 결제를 이용한다고 한다. 중국은행은 텐센트와 공동으로 ‘핀테크 랩’을 설치해서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보편적 금융’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으로 적극적으로 핀테크 기술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쏟고 있다. 이렇게 BATJ(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와 4대 은행의 협업으로 핀테크 산업의 발달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행과 텐센트가 함께 개발한 랩 설립 이후에도 공상은행과 전자상거래 징둥그룹이 협업해 자산 관리, 신용 대출, 소비 금융과 물류 등 많은 분야에서 발전을 약속하며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를 내놓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중국은 여러 외국계 기업들과는 핀테크 랩을 공동으로 창설하며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도 인터넷 기업들이 핀테크 산업으로 얼마나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홍보하여 성장할 수 있는지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인터넷 기업들이 핀테크 산업에 일조함에 따라 은행이 보유한 막대한 자금을 활용하여 다양한 금융 상품을 판매하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으며, 수십 년 간 축적한 은행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학습시키고, 은행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신뢰도를 확보하고,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며 타 기관에 대한 대응 노하우를 학습할 수 있다. 은행들도 인터넷 기업의 IT 기술을 학습하고, 그들이 운영하는 여러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인터넷 기업들과 은행들은 여러 가지 이점들로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금융계 기업들이 대규모 기업이나 은행과의 협업으로 핀테크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그 가치를 연구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서 향후 핀테크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금융 상품이나 신용 카드와 같은 상품들은 물론 최근 유행하고 있는 모바일 앱으로 결제 서비스를 운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KEB 하나은행은 2015년 6월 은행권 최초로 핀테크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를 지원했다. 국내 스타트업 11곳과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식 출범식을 열어 빅데이터 분석과 신용 평가 기술, 최적의 금융 상품 개발과 인공 지능과 블록체인, 생체 인식을 이용한 보안 시스템 개발 등을 힘쓰겠다고 발표했다. 하나금융그룹 전 계열사가 함께하고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행사 또한 열렸다. 이외에도 스타트업 기업들에 사무 공간과 직/간접 투자와 경영 컨설팅 법률. 특허 등 다양한 멘토링을 제공함으로서 많은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함께 참여한 기업 중 하나는 이 협업으로 오픈 마켓 쇼핑몰 판매자들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대출상품을 하나은행과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그리고 BNK 금융그룹 부산은행은 지난 4월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 6개사로 구성된 ‘제 1기 BNK 핀테크 크리에이티브 랩’ 공식 출범식을 거행했다. 이는 가능성과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핀테크 기술의 도약을 위해 그리고 신사업 발굴과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기획되었다고 한다. 여기에서 참여 기업에는 금융 외데오 경영 컨설팅. 법률/특허 자문 등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함께 한다. 국내외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 등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전망이며 이를 위해 여러 모로 힘쓰고 있다.
이렇게 몇몇 기업들이 이미 인터넷 은행의 출현 등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스타트업 기업들과 협업하며 미래의 비즈니스 모델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른 몇몇 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랩 말고도 그 수를 더 많이 늘려서 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에 힘써야 할 필요가 있다.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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