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배경 및 내용
[호소문] 수소전기차 이용자의 권익 보호와 실질적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간곡한 청원
존경하는 대통령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운행하며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미래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한 시민입니다. 제가 수소차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세제 혜택 때문이 아닙니다. 주행 중 공기를 정화하고 탄소 감축에 직접 기여하는 ‘달리는 공기청정기’라는 가치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수소차 이용자들이 처한 현실은 그 자부심마저 무너뜨릴 만큼 가혹합니다. 이에 이용자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담아 다음과 같이 요청드립니다.
1. 화재 안전성 차별 해소 및 전용 번호판 도입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이 높습니다. 하지만 수소전기차는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주행 중 화재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을 만큼 안전성이 입증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지 전기차와 같은 ‘파란색 번호판’을 달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하주차장과 주차타워에서 입차를 거부당하는 불합리한 차별을 겪고 있습니다.
번호판 색상 체계 개편: 수소차를 화재 위험 차량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수소차 전용 번호판(초록색 계열) 도입을 요청합니다.
법인차 번호판과의 조정: 현재 법인차가 사용하는 연두색과 혼동되지 않도록, 8천만 원 이상 법인차 번호판을 주황색 등으로 변경하고, 진정한 친환경의 상징인 초록색을 수소차에 부여해 주십시오. 이는 안전 식별과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필수 조치입니다.
2. 수소 충전 인프라의 실질적 확충 및 24시간 운영 의무화
전국적으로 수소 충전소는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특히 LPG 충전소와 달리 수소라는 이유만으로 야간 운영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장거리 이동 시 이용자들은 늘 불안에 떱니다. 정부가 직접 나서서 주요 거점 충전소의 24시간 운영을 의무화하고 인프라를 속도감 있게 확충해 주시길 요청합니다.
3. 고속도로 통행료 및 주차 요금 감면 혜택의 형평성 제고
수소차는 공기 정화라는 직접적인 환경 기여도가 매우 높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친환경 기여도에 걸맞게 최소 60% 이상의 감면 혜택이 유지 및 확대되어야 합니다.
공영주차장 요금: 상징적인 정책을 넘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인 80% 감면을 요청드립니다.
4. 민생 안정을 위한 직접 지원 제도 마련
수소차는 충전 비용이 결코 저렴하지 않으며, 유지비 체감도가 높습니다. 특히 다자녀 가구, 외벌이 가정, 일정 소득 이하의 수소차 이용자들에게는 충전비 지원이나 바우처 제도 같은 직접적인 유지비 지원 대책이 절실합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
대한민국이 진정으로 ‘친환경 미래’로 나아갈 의지가 있다면, 그 미래를 먼저 선택한 국민들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수소차 이용자들은 정부 정책의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국가의 탄소중립 목표를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든든한 협력자들입니다.
저희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그리고 정부가 끝까지 함께한다는 것을 말이 아닌 실질적인 제도와 정책으로 보여주시길 간곡히 청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