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정 파괴, 경제적 파산, 자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회적 문제입니다. 하지만 24년 도박문제 관리 예산은 전년 대비 9.5% 정도 감액되었고 (추정치) 그로 인해 회복자 지원 프로그램, 대안활동, 지역 사회 기반 회복 지원 예산도 함께 축소되었습니다.
특히 도박중독 회복자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심리상담, 직업 재활, 대안활동 (문화활동, 운동 등) 회복 커뮤니티 운영 등은 실질적인 삶의 회복을 위한 핵심 자원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과 예산 삭감으로 대상자 중심의 회복 활동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1. 도박중독 회복자 맞춤형 예산 항목 신설 또는 증액 - 기존 예방 중심 예산 외에 회복자 재활과 자립을 위한 별도 항목 마련
2. 회복자 주도 프로그램 운영비 확대 - 회복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하는 대안활동, 캠프, 회복 네트워크 운영 지원
3. 회복자 인턴십 및 사회복귀 연계 시스템 강화 - 회복자 인턴을 위한 예산 확대 및 지역 연계 일자리 프로그램 확대
4. 도박문제 전문상담 인력 및 회복지원가 양성 예산 확보 - 수요에 비해 부족한 회복지원 인력 충원을 위한 인건비 및 교육비 확보
저는 8년간 도박중독을 겪었고 현재는 공공기관의 회복자인턴으로 3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직접 상담과 대안활동(풋살)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회복이 개인의 의지만으로 어렵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하지만 회복자인턴 예산이 줄어들면서 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정규적 전환까지 바라지는 않지만 중독의 문제에 있어서 같은 어려움을 가진 사람을 돕고 싶다는 회복자들의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현재 15개 지역센터에서 회복자를 활용하고 있는 센터는 3개지역센터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회복자 지원 예산이 확대된다면 더 많은 사람이 '삶을 되찾는 회복의 기회'를 얻게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