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5 09:07

2023년

디지털 방송콘텐츠 공공 아카이브 구축 제안

□ 제안 배경
1. 미디어 관련 업종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저는 영상 제작에 필요한 자료가 있어서 오래전에 방영됐던 KBS 프로그램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다행히 KBS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찾을 수는 있었지만, 몇 가지 문제를 경험했습니다.
① 필요자료의 소재 확인과 검색이 어려웠고 영상을 구매하고자 해도 어디서 어떤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지(일반인 대상 판매정책 부재) 알 수 없었음
② 너무 오래전 자료라 화질이 SD급으로 저화질임.
③ 전체 영상 중 일부만 필요한데 저장, 편집 모두 불가함
더군다나 원하는 주제의 콘텐츠를 찾으려고 하면 방송사마다 알아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음. 이러한 문제점은 방송사나 정치인들도 공감하고 있는 듯 합니다
2. 윤석열 후보의 KBS정상화 관련 공약(유튜브 숏폼)에는 “KBS의 영상아카이브를 국민에게 싹 오픈소스로 개방하겠다”는 내용이 있었으며
3. KBS 신임사장은 KBS 영상 아카이브를 비영리 목적의 모든 영상 제작자에게 무상으로 개방한다는 취임공약을 한 바 있습니다

□ 제안 내용
이와 같은 배경에서 다음을 제안합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KBS 뿐만아니라 다른 방송사들의 콘텐츠도 한데 모아서 개방하고 온 국민이 이를 활용하게 한다면 ①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방송 콘텐츠를 보존할 수 있고, ②콘텐츠 활용 기회를 확대하여 디지털 시대에 훌륭한 기회의 플랫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제안 목적
① (수집) 방송사 통합 콘텐츠 아카이브 구축으로 역사적 보존가치와 문화적 활용 가치가 높은 콘텐츠를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하며 보존
② (정비) 방송콘텐츠 업스케일링, 검색 체계 구축으로 콘텐츠 가치 증대
③ (활용) 기존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 일반국민, 창작, 교육 등 목적에 따라 공공 아카이브를
통해 콘텐츠 접근‧이용, 방송사는 이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 세부 내용
① (수집) 공공 아카이브센터 구축
- 최근 연구 자료에 따르면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은 국가적 차원에서 방송 콘텐츠를 ‘공공 콘텐츠’로 수집하고, 이를 국민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공공성·다양성 확대를 위한 방송통신 콘텐츠의 공적 활용 방안」, 정회경 등, 2022.1) 특히 이용자별로 별도의 플랫폼을 구축해 방송콘텐츠를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프로그램 등은 보존 필요성이 높으나, 지역방송사의 경우 아카이빙 시스템이 열악한 경우가 많아 콘텐츠 소실 우려가 있습니다.
- 따라서 국가적 차원에서 방송콘텐츠를 수집하고 보존하는 공공아카이브센터 구축이 필요합니다.

※ <참고> 프랑스의 방송 아카이브 플랫폼 운영 사례
- 대국민 시청 플랫폼(유료/무료) : 숏폼 형태(무료), 고화질(유료) 스트리밍
- 교육용 콘텐츠 플랫폼(교사, 학생) : 교과목별, 학년별 세부주제 클립 제공
- B2B 서비스(현업 제작자 대상) : 다운로드 및 온라인 주문 가능
- 연구용 플랫폼(학계 등) : 콘텐츠 장면별 정교한 검색 가능


② (정비) 포털형 통합 시스템 구축
- 전체 방송사를 포괄할 수 있는 아카이빙 정보 체계를 마련해서 국민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포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현재는 방송사별로 아카이빙 시스템이 달라서 이용자들에게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 콘텐츠 관련 정보를 망라해서(주제별/내용별/등장인물별/출연자별) 검색이 가능하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ex) 시놉시스, 시퀀스 분할, 드라마 속 장소, 배경 등
- 예전 영상은 고화질로 업스케일링해서 콘텐츠 가치를 향상시켜야 합니 다. 또한 현재 필름 형태로 보관되고 있는 영상자료들도하루빨리 복 원작업을 통해 콘텐츠 자원으로 보존해야합니다.

③ (활용)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 콘텐츠 메타데이터를 활용해서 부가서비스를 창출하고, 방송사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기대 효과
o 국가적 차원에서 방송콘텐츠의 통합적·체계적 수집·보관을 실시해 귀중한 문화자원을 보존
o 시청자들의 콘텐츠 접근성 강화로 시청자 권익 향상
o 콘텐츠 아카이빙 정보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입력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가능
o 중소방송콘텐츠제작자 및 1인 창작자의 방송제작 소스 제공 으로 창작자들에게 성장의 기회 제공

미디어산업은 이미 국경이 없습니다. 데이터 개방은 이제 전세계적인 흐름입
니다. 공공아카이브를 구축해 콘텐츠를 정비하고 개방하면,디지털 시대에 한
국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대해나가는 중요한 포석이 될 것이라고 생
각합니다.

5,000  (백만원) 

ㅇ 1단계(’23년_10억), 아카이빙 시스템 구축 준비
- (시범아카이브 구축·운영)
- (아카이빙 분류체계 마련) (콘텐츠 정보 입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ㅇ 2단계(’24년_20억), 아카이브 본격 구축 본 서비스 실시
- 아카이빙 시스템 본 서비스 실시
- (방송사 협의체 운영)
- (아카이브 고도화)
ㅇ 3단계(’25년_20억), 고도화 운영 및 발전방안 연구
- (협의체 운영)
- (플랫폼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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