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9 09:32

2024년

[대한민국 국가발전의 초석을 다진 월남전참전용사들의 역사기록물 저장 사업(아카이브)]

1) 제안 배경

1950년 6.25전쟁 이후 강대국의 지원을 받는 약소국이었던 대한민국은 현재 세계 10대 경제대국 반열에 오를 만큼 크게 성장하였다. ‘한강의 기적’이라 일컬어지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밑바탕에는 외화 유입에 기여한 파독 광부, 파독 간호사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60년대 중반 역사상 최초로 해외 파병이 된 파월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이 가장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7년 8개월이라는 참전기간 동안 연인원이 무려 32만 5천 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언젠가 월남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던 중 월남전 참전 당시 병사에게 지급되야 할 수당의 90%가 국내로 송금됐고 그 외화가 국가기간산업에 쓰였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다. 연인원으로 계산해 본다면 그 액수는 어마어마할 것이라 생각됐다. 그야말로 20대 젊은 청춘들의 피와 땀으로 일궈낸 지금의 대한민국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가유공자나 참전유공자의 현주소를 보면 그에 대한 보상과 처우는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미국은 워싱턴 D.C.의 참전용사 기념관만 봐도 월남전에 참전했던 미군 참전용사들에 대해 국가와 국민들이 어떻게 예우하는지 여실히 보여진다. 복지와 정책들은 두 말할 것도 없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전에 비하면 상황은 나아졌다고 하나 국가 위상도가 올라간 것에 비하면 아직도 갈 길이 멀었음을 느낀다.
월남전에 참전했던 분들의 현재 평균 나이는 70세 후반 일 것이라 추측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그분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 후대들은 꼭 그분들의 역사와 현실을 데이터로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1) 월남전 참전자의 고령화로 참전인원이 계속 감소하고 있고 세월이 흐를수록 기억은 희미해져 가고 있어 하루 빨리 참전자의 기억을 디지털 콘텐츠로 구축하여야 할 필요가 있음.
(2) 참전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자료는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사장(死藏) 및 훼손되어 활용에 한계가 있으므로 이를 통합하여 디지털콘테츠로 개발 생산하여 영구보존할 필요가 있음.
(3)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라 웹서비스 중심의 자료 이용(제공) 및 이용자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아카이브 구축이 필요.

2) 제안 내용

(1) 월남전 아카이브 촬영에 대한 국가와 공적 부문의 적극적 지원 필요
(2) 베트남전에 대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하여 홍보함으로써 월남전 참전자의 희생과 공헌, 기여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
(3) 베트남전에 대한 국민들의 올바른 평가와 인식의 전환을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
(4) 베트남전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바로 잡기 위한 지속적 홍보 및 교육
(5) 군간부들이 간접적으로 전장 경험을 할 수 있어 군 전투력 향상에 기여


이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오픈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수많은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참고 링크]
5.18민주화운동 아카이브
https://archives.kdemo.or.kr/collections/view/10000050

4.19혁명디지털아카이브
http://www.1960419.com/

'6.25전쟁 아카이브센터(Korean War Archive Center, 이하 KWAC) 개관

전쟁기념관 오픈 아카이브 http://archives.warmemo.or.kr/index.do
(전쟁기념관 오픈아카이브에는 해외 파병섹션에 월남전 참전과 관련한 자료가 있으나 참전 전우들의 구술 데이터가 현저히 적다.)

1,000  (백만원) 

- 연 300명의 월남전참전자 인터뷰 촬영 (다년 진행)
(매년 5천여 명 씩 월남참전전우들이 돌아가고 계신 상황)

- 인터뷰와 개인소장 자료의 아카이브 및 월남전과 관련한 사이트 구축

- 월남전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객관적인 교육 체계 구축

- 베트남 현지 전투 현장을 바탕으로 시청자가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월남전 참전 다큐멘터리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