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내용
제가 이렇게 글을 적게 된 이유는조선해양산업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한 아이디어가 있어 이를 제안하고 싶어서 입니다.
저의 제안은 먼저 선박 펀드 등을 활용해 해외 해운 선사들로부터, 국내 조선소에 신규 선박 발주를 내는 조건으로 선사들의 노후 선박들을 매입해주는 방안입니다.
매입한 선박들은 그 상태에 따라 수리 후 국내 선사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용선을 해주거나, 부유식 발전설비의 하부구조물로 개조 하여 그 용도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혹, 수리 및 개조가 어렵다 하더라도, 적은 비용으로 철강제품의 연료가 되는 철스크랩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선복량 과잉, 환경규제 강화 등의 여러 사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국제 글로벌 선사들은 보유 중인 선박을 매각하거나 해체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파나마운하의 확장에 따른 시장 점유율 선도 및 강화되는 환경규제 등을 극복 하기 위해, 국제 글로벌 선사들은 노후 선박 대신 크고 친환경적인 선박들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선박 건조대금의 일부를 노후선박으로 지불하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해외 선사들에게는 노후 선박의 처분과 고효율 친환경 선박의 보유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그 다음 단계는 매입한 노후 선박들을 활용해 부유식 태양광 발전설비 및 ESS System을 구축하는 안 입니다. 현재 상대적으로 가치가 많이 하락한 구형 파나막스급 선박을 활용하면, 대략 1MW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선박에 이미 설치되어 있는 디젤발전기의 연료 계통을 LNG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할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도 1척당 5~6 MW 급의 발전설비로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화물창 공간에 ESS 설비를 함께 설치할 경우, 태양광 발전은 물론 기존의 발전소들의 이용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산지가 많아 설치에 제약이 많은 태양광 발전 패널을 해상에 설치할 경우, 지형의 제약이 없어 그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고, 추가로 토지를 매입할 필요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태양광 패널 및 ESS 설비의 확대 도입은 정부에서 추진중인 친환경 발전 정책과도 일맥상통합니다.
국내 조선소들은 수주 여건이 개선되는 장점이 있고, 철강회사들은 신규 선박 건조에 필요한 후판 등을 판매할 수 있어 좋습니다. 더불어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형 조선소들로 하여금 선박수리, 개조, 해체 등의 새로운 일감을 제공하게 되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겠지만, 선박 매입을 통해 철 원자재을 확보하고, 국내 조선소의 수주를 도우며, 저렴한 비용으로 친환경 발전설비를 확충함으로써, 국내의 산업 발전에 도움 줄 수 있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