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배경 및 내용
토종종자는 선조들이 수백년간 지켜온 우리의 유산이자 그 시대의 식문화, 생활상등을 알 수 있도록 해주고, 식량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에 새로운 품종을 육종하기 위한 유전적인 가치역시 가지고 있는 중요한 자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토종종자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점차 설 자리를 잃기 시작했고, 실험실 출신의 내병충성, 다수확 품종에 밀려서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든 지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기적적으로 몇명 농부들과 단체에 의해 토종종자들이 보존되어오고 있지만 그 수가 매우 적고, 산발적으로 존재하는 탓에 토종종자를 원하더라도 쉽사리 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건강하고 몸에 좋은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특성의 변화와, 토종종자를 원하는 도시농부들의 증가로 인해 농가와 개인등의 토종종자 요구도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토종종자를 체계적으로 한곳에 모은 뒤, 종자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전국의 농가나 단체들로부터 토종종자를 기증받는다.
2. 기증받은 종자들의 종과 수량, 안전성 등을 검사한다.
3. 2에서 검증된 종자를 증식하고, 그 과정에서 종자별 특징, 유전정보등을 수집한다.
4. 3에서 증식한 종자를 전국의 토종종자은행 지부에서 국민들에게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