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배경 및 내용
1. 제안배경
1) 산업 환경
- 넷플릭스, 유튜브 등 해외 OTT 사업자 급성장으로 국내 미디어 산업의 경쟁력 약화 및 해외 종속성 가속화
- 해외 사업자들은 자본력과 빅데이터를 무기로 국내 시장을 잠식
- 국내 미디어 산업은 이용자 감소 → 투자 감소 → 콘텐츠 품질 저하 → 이용자 감소의 악순환
- 글로벌 미디어 산업은 연 평균 5%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코로나 이후 성장세 가속, 미디어 산업 경쟁력 강화 필요
2) 필요성
- 미디어 산업 경쟁력은 경제적으로도 중요하지만, '문화 산업'측면에서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한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함
- 그러나, 미디어는 디지털 뉴딜 정책에서 다소 소외되어 있는 상황
- 국가차원에서 제한된 예산으로 미디어산업의 성장을 최대로 이끌 수 있는 공공데이터 확보 필요
- 공공데이터로서 "미디어 뉴로 빅데이터 사업" 제안 (한국판 뉴딜 - 디지털 뉴딜 - D.N.A 생태계 강화에 해당)
- 미디어 시청자의 신체 반응(뇌파 반응, 시선 추적 등)을 분석하는 뉴로 사이언스(Neuro Science) : 국내 콘텐츠의 품질 향상 목적
3) 세계적 뉴로 기술 보유
- 98년 국가적 발전전략에 따른 뇌연구 인력 지속적 증가 (98년 650명에서 2015년 2800명, 현재는 4,000명 이상 추정)
- 국내 생체측정기술(Biometrics tech)은 세계적 수준이나, 시장은 헬스케어 방향으로 편중됨
-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기술력과 미디어 산업을 융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
4) 제안기관 경쟁력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 1981년 설립 이래 40년동안 방송 및 광고 등 미디어산업에 대한 종합적 조사를 설계하고 수행
- 소비자 행태조사 - MCR(Media & Consumer Research), 방송콘텐츠 가치정보시스템, 연구총서 발간 등
2. 제안내용
1) 뉴로 데이터란?
- 뇌파, 시선, 표정 등 신체 반응을 측정한 데이터 : 신체 반응은 개인의 경험 및 문화적 영향이 총체적으로 작용
- 비언어적으로 표출되는 신체반응은 숨길 수 없는 중요한 데이터
(설문조사는 자기 방어 기제 작동 등으로 결과 왜곡 가능)
- 시청자의 정성적 반응을 정량적으로 측정 가능한 방식이 뉴로 사이언스임
2) 뉴로데이터 수집 및 분석 순서
1 단계 : (설문) 피험자 기초데이터 사전 조사
- 설문을 통해 연령, 거주지역, 직업, 소득수준 등 인구통계학적 정보 조사
2 단계 : (측정) 피험자에게 미디어 콘텐츠(영화, TV프로그램 등)을 노출
- 측정 장비를 통해 뇌전도 변화(EEG : 집중도), 시선추적(Eye Tracking), 전기피부반응(GSR) 등을 데이터화하여 축적
3 단계 : (분석) 피험자의 뉴로 데이터와 기초 데이터를 결합하여 분석
4 단계 : (피드백) 대상 콘텐츠의 약점 및 강점 분석을 통해 콘텐츠 제작에 피드백
3) 적용 가능 분야
가. 국내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
- 의미 : 노하우 기반의 제작에서 데이터 기반 제작으로 전환
- 제작 전 : 파일럿 단계에서 뉴로테스트 데이터 활용
(시청자의 집중도 및 관심도를 측정하여 집중도가 떨어지는 부분을 보완)
- 제작 후 : 타겟별 반응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중 마케팅 대상 타겟 선정 가능
나. 한류 콘텐츠 수출경쟁력 강화
- 국가별로 콘텐츠 수용도가 다를 수 있음
- 해당 국가 피험자를 대상으로 사전 뉴로 테스트를 실시하여 데이터 확보
- 콘텐츠 수출시 해당 국가 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데이터 기반으로 제안 가능
- 국가별 수집 데이터는 축적되어 분석 고도화 기여 → 주요 시장 공략을 위한 제작 기초 데이터로 활용
(예: 인도네시아의 선호/비선호 장면들의 특징 추출. 인도네시아 공략을 위한 제작 방향성 수립 또는 재편집)
다. 국내 기업 해외 마케팅 경쟁력 강화
-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광고를 송출할 경우, 문화적 차이로 인한 부정적 효과 발생 가능
- 해당국가 피험자 대상 사전 뉴로 테스트를 통해 가장 반응이 좋은 광고 선정 가능
- 국가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글로벌 마케팅의 효과 향상,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
3. 기대효과
1) 세계 최초로 미디어 뉴로 빅데이터 구축(가칭 : 미디어 게놈 프로젝트)
- 개별 기업이 뉴로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는 있으나, 국가 차원의 빅데이터로 구축한 사례는 없음
- 인구통계학적 정보와 결합한 미디어 뉴로 빅데이터는 세계적 관심 사례가 될 수 있음
(전 세계 연구자들이 국내 미디어 뉴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 수행 전망)
- 데이터 산업 특성상 선도적으로 구축한 빅데이터는 진입장벽으로 기능 → 세계적 경쟁력을 가지는 데이터 인프라
- 대규모 인프라 사업 대비 소규모 예산으로도 글로벌 경쟁력 선점 가능
2) 국내 미디어 품질 강화, 국내 문화 산업 해외 종속 방지
- 미디어 뉴로 데이터분석을 통한 미디어 품질 향상 → 다수 국민이 직접적으로 수혜
- 넷플릭스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 콘텐츠 대비 국내 콘텐츠 경쟁력 강화 → 국내 콘텐츠 소비 증가 → 문화 주권 강화
- 국내 미디어 산업 성장을 통한 경제적 효과 기대 및 국부의 해외유출 방지
3) 국내 제작사들의 해외 시장 공략 지원
- 방송, 영화, 광고 등 국내 제작사들의 해외 시장 개척에 필수적인 기초 데이터로 활용
- 해당국가의 정성적 반응을 데이터화 하여 최적화된 제작 방향성 수립
- 완성물 판매시에도 데이터에 근거한 협상 지원
4) 정부 예산 집행의 효과성 증대
- 정부는 미디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 제작 지원, 해외진출 플랫폼 등 지원 계획 발표(2020년 6월,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
-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해외 공략 기초자료로서 뉴로 데이터는 정부 예산 집행의 효과성을 크게 증대시킬 수 있음
- 미디어 뉴로 빅데이터 구축은 1회성 비용이 아니라 누적될 수록 가치와 효용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
5) 바이오-미디어 융합 사업모델을 통해 신생 벤처 등 육성, 고용 창출
- 공공 데이터로 축적되는 미디어 뉴로데이터를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 AI 데이터 처리 등 벤처기업 다수 등장 전망
- 우수한 바이오 인력 및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사업모델로 글로벌 시장 공략 기대
4. 추진전략 : 단계별로 효과성을 검증하며 추진
1) 추진 단계
국내 미디어 샘플 테스트(1단계) → 효과성 검증 후 국내 미디어 조사 확대(2단계) → 해외시장 대상 조사(3단계)
2) 국내 미디어 샘플 테스트 : 방송, 영화 분야 샘플 소수(10개) 선정 후 생산과정 별로 뉴로테스트 실시
- 기획 단계 : 기획 방향성에 대한 사전 분석 (100명 내외 소수 샘플)
- 제작 단계 : 완성본 공개 이전 테스트 - 최적화된 완성물 산출 (1,000명 대상)
→ 해당 모델 효과성 검증 완료 후 다양한 콘텐츠에 대해 적용 확대
3) 해외시장 대상 조사 : 한류 콘텐츠 해외 진출시 해당국 국민 표본 뉴로테스트 실시
* 모든 과정의 데이터는 축적되어 분석 정확도의 고도화에 피드백
5. 소요예산 : 1단계만 산정 (1단계 이후는 추진 단계별로 상황에 따라 소요예산 재산정)
- 피험자1인의 미디어 뉴로데이터 획득 비용은 국내 기준 300,000원 으로 산정 (피험자 지급비용 + 표본 관리 및 데이터 처리 등 사업수행비용)
- 미디어 소비자의 대표성을 위해 테스트 단계의 표본은 1,000명으로 산출 (통상적인 전국단위 설문 표본 크기)
- 조사 대상 콘텐츠 1개당 소요예산 : 300,000 * 1,000명 = 300,000,000 (3억원)
- 방송 장르별 5개 콘텐츠, 영화 장르별 5개 콘텐츠, 총 10개 : 3억원 * 10 = 30억원
*소수 샘플조사 예산은 본조사 예산에 합산하여 포함
*수집된 원시데이터 및 분석 데이터는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공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