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배경 및 내용
□ 사업 내용
① 방송콘텐츠 아카이빙 정보 DB 및 방송콘텐츠 검색시스템 구축
② 방송사별 아카이빙 서버를 연계한 유통 플랫폼 구축
③ 영세방송사 통합 콘텐츠 아카이브 구축 지원
□ 사업 목적
o 방송사가 보유한 방송콘텐츠에 대한 방송사별 아카이빙을 통해 콘텐츠의 체계적 보존관리와 콘텐츠 유통 촉진
(시청자 측면) - 개별 아카이빙 서버간 연동을 통해 유통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청자 편익 증진, 표준화된 아카이빙 정보로 검색서비스 및 새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음
(방송사 측면) - 방송콘텐츠의 보존 가치를 증진시키고 새로운 콘텐츠 유통 활성화를 통한 방송사의 새로운 수익원 창출, 기존 OTT플랫폼에서의 수익 배분 문제를 해결
□ 제안 동기
ㅇ 방송콘텐츠는 역사적 보존 가치와 문화적 재활용 가치가 매우 큰 핵심 문화 콘텐츠이지만,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해 귀중한 문화자원이 소실되어가는 실정임
ㅇ 일부 대규모 방송사의 경우 자사 콘텐츠에 대한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보기 서비스를 하지만, 전체 콘텐츠가 아닌 선별적으로 공개하여 시청자 선택의 폭이 제한되어 있음.
ㅇ 유튜브 등 OTT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는, 방송사입장에서 콘텐츠 서비스 수익이 외부로 유출됨. 방송사별로 아카이빙된 콘텐츠를 연계하여 서비스하면 플랫폼 이용대가로 인한 수익 배분문제가 발생하지 않음
ㅇ 제작비용과 제작역량의 기반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1인 콘텐츠창작자, 중소 제작자들이 기존 방송프로그램을 활용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 수 있다면 창작아이디어가 있는 청년 제작자들을 지원하는 제작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임
ㅇ 주요 지상파 방송사는 자사의 프로그램들을 수록해놓은 방송콘텐츠 아카이브를 소유하고 있어 이를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의 창작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음(TV방송프로그램 ‘모던코리아’, ‘더게이머’, ‘88/18’ 등 오래된 과거의 방송 영상들을 활용하여, 새로운 콘텐츠로 창작해 프로그램화 함)
- KBS ‘모던코리아’는 최고시청률 5.1%, 최다조회수 23만회를 기록하여 콘텐츠 재활용의 가치와 새로운 수익원으로 창출가능성을 보여줌
□ 현황
o 국내 일반현황
- 한류 방송콘텐츠의 중요성은 증대하고 있으나 영화, 도서와 달리 체계적으로 방송콘텐츠를 수집·관리·보존하는 시스템은 미흡
- 기존 방송프로그램 및 아카이빙 정보를 활용하여 부가가치 높은 새로운 방송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추세
- 현재 방송사별로 구축된 홈페이지, 유료방송, 유튜브 등을 통하여 검색·이용하고 있어 국민 또는 제작자들이 이를 활용하는데 매우 제한적
* 콘텐츠 구매, 활용을 위하여 관련 콘텐츠의 소재정보, 방송프로그램 제작 정보, 저작권 등을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전무
- 프랑스, 일본 등에서는 방송프로그램을 아카이브하여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나아가 콘텐츠 수요자 등에게 저작권 연계, 유통 등에 활용하는 현황
- 방송콘텐츠와 달리 국내 영화, 도서 등은 체계적으로 보존하여 창의적인 제작자가 관련 자료를 검색·이용하고 새로운 지식정보 등의 자료로 재생산하고 있음
o 국내 방송사 아카이브(운영방송사)
1) KBS 아카이브 (http://kbsarchive.com)
- KBS 아카이브는 사내 이용과 타 방송사에 제한된 폐쇄적 서비스 체계로, 사내 제작 목적 이외 공공서비스 등 외부 활용은 미흡
- KBS 아카이브 홈페이지 내에서도 소장 자료 목록을 공개하거나 검색 및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음
- 일반시청자에게 KBS 방송 프로그램 복사본 판매, 대여는 불가
2) MBC 아카이브 (http://www.mbcarchive.com)
- 2차 콘텐츠 제작을 목적으로 한 소재 제공용으로, 개인 소장용으로는 제공하지 않음
- 일부 방송자료는 비판매 · 비공개로 외부인 열람이 제한되고 콘텐츠 제공까지 평균 5일의 시간이 걸리는 등 이용료 지불절차나 가입조건, 이용방법이 까다로운 편
- 소장 자료 활용도가 비교적 낮은 플랫폼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B2B전용으로 적극적인 공공서비스로 보기는 어려움
3) SBS 오아시스 (http://oasys.tv)
- SBS 역시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디지털화해 사업자들에게 공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시도를 펼쳤지만, 현재 서비스를 닫은 상태(방송사 상황에 따라 운영/폐쇄되고 있는 현황)
o 해외 현황
1) [프랑스] 국립시청각기구 (INA: Institut National de l’Audiovisuel)
- (제도) : ‘방송납본법’(현재 ‘문화유산법’)에 따라 1995년부터 제작된 방송프로그램의 방영본을 의무적으로 납본
- (운영재원) : 수신료(매년 수신료의 약 2%), 사업수익
- (아카이빙) : · 프랑스 공·민영 TV 및 라디오 채널(179개) 프로그램, TV광고
- (서비스)
· 이나테크 : 방송 · 영상 자료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자료검색과 열람이 가능하도록 지원
· INA.fr : 전세계 대중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PC, 태블릿, 스마트폰을 통해 400,000개 이상의 비디오 클립과 INA 자체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 가능
· INA MediaPro : 관련산업 종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영상 및 음원자료를 영리목적으로 제공하는 B2B 플랫폼
· INA BOUTIQUE : DVD, CD 등의 오프라인 판매채널
2) [미국] 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
- (제도) : ‘미국 텔레비전 및 라디오아카이브법’에 따라 1976년부터 방송·영상 수집·관리
- (운영재원) : 연방정부 예산 (의회도서관 예산에 포함), 기부금
- (아카이빙) : ·보존가치가 있는 자료를 저작자와 협의하여 기탁받은 콘텐츠
*중요한 인터뷰 자료, 예술적 가치·사회사를 설명하는 창작 및 예능 자료 등
3) [영국] 국립영화방송아카이브 (National Film and TeleVision Archive: ‘NFTVA’)
- (제도) : 영국의 방송 · 영상아카이브는 공공기록물법, 방송법, 저작권법, BBC와의 협정 등에 근거하여 운영
- (운영재원) : 기본적으로 국고(정부교부금)로 운영되며, 자료비용은 협정을 통해 방송사로부터 조달
- (아카이빙) : 영화,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사회 역사, 예술가와 실험 작가들의 작품, 디지털 기술로 만들어진 무빙 이미지 미디어 등을 망라함
4) [호주] 국립영상음성아카이브 (National Film and Sound Archive of Australia: ‘NFSA’)
- (제도) : 국립영상음성아카이브법(National Film and Sound Archive Act, 2008)에 근거하여 보존 및 접근성을 지원, 호주 저작권법(Copyright Act, 1968) 일부 적용
- (운영재원) : 연방정부 예산으로 재원을 충당하며, 재무부장관이 지급시기 및 금액을 지정할 수 있음
- (아카이빙) : 문화적 역사적 가치가 있는 기록물(생활제반과 다양한 지역사회를 반영), 창조적 · 기술적 성과를 보인 기록물을 주요 수집범위로 함
5) [일본] 방송프로그램센터 (BPCJ: Broadcasting Programming Center of Japan)
* 국내·외 수상작 프로그램, 높은 시청률, 시청자의 반향 등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 표현기법, 제작 기술 등에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프로그램 등
o 국내 아카이브 관련 법안
1) 영상자료 영화필름
- (근거법령) :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법] 제3조 진흥기본계획의 내용, 제34조 한국영상자료원 및 영화필름 등의 보존
- (사업목적) : 영화 수집, 보존 및 가치 재창출을 통한 국민 문화정서 향상에 기여
2) 도서
- (근거법령) : [도서관법] 제20조 도서관자료의 납본
- (사업목적) : 지식문화 유산을 전승하고 국민의 지적인 삶을 풍요롭게 하며 국가 및 사회의 문화 발전에 이바지
3) 광고자료
- (근거법령) : [방송광고판매대행법] 제29조 공사의 사업 내용
- (사업목적) : 사장되어 가는 다양한 광고자료를 수집·보존하여 광고계에 필요한 광고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 광고문화 및 산업발전에 기여
4) 국악자료
- (근거법령) : [국립국악원 자료 관리 규정]
- (사업목적) : 국악 자료 및 정보 수집을 기반으로 관련기관과 온라인 네트워크를 구축, 감상과 연구 등 국악 자료를 원하는 모든 사람이 쉽고 깊이 있게 국악 문화자원을 공유
5) 국가주요기록
- (근거법령) : [공공기록물법] 제46조제3항, 제4항 협력기관
- (사업목적) 국가 주요기록물 수집 및 체계적 보존·관리, 대국민 기록정보 제공으로 지식정보사회 선도, 환경변화에 부응한 기록관리 정책·제도 운영 및 각급 기관 협력·지원
□ 구축 필요성
① 문화자원의 체계적 보존 및 공유시스템 구축
o 역사적 보존가치와 재활용 가치가 큰 문화콘텐츠에 대하여 체계적인 보존역할
o 재난으로 인한 문화콘텐츠 소실 대비
② 창의적 디지털 공유지 플랫폼 제공
o 보존 방송콘텐츠에 대한 방송사와 이용자간 가교 역할을 통해 콘텐츠 공유와 재창조가 유기적으로 확산 및 축적 가능
③ 콘텐츠 거래 플랫폼
o 아카이브 시스템을 통하여 콘텐츠 수요자가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저작권 또는 방송사와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 필요시 관련 콘텐츠를 선별적으로 구매하여 다양한 계층의 콘텐츠 수요를 충족
④ 중소영세 방송사를 위한 위탁형 아카이브 역할
⑤ 국내 방송콘텐츠의 경쟁력 확보
o 유통 활성화를 통해 넷플릭스, 왓차 등 해외 OTT사업자 및 유튜브 콘텐츠 국내 확산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제작환경 기반 마련
□ 사업 추진방향
가. 사업(안) 비교 검토
(1) 중앙집중식 국가통합 방송 콘텐츠 아카이브 센터 구축(안)
- 장점: 고전적 개념에 충실한 아카이브 구축 가능
- 단점: 비용과다, 장시간 소요, 사업자의 다양한 요구 수용불가능, 재난시 역으로 취약
(2) 분산형 개별 아카이브 연계 시스템 구축(안)
- 장점: 신기술 활용을 통해 저비용 아카이브 구축, 보존과 이용의 효과적 연계, 재난 대비에 상대적으로 유리
- 단점: 시스템이 다소 복잡, 재난에 완벽 대비는 미흡
(3) 절충안: 분산형 시스템+ 통합 아카이브 백업센터 구축(안)
- 장점: 사업자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재난 대비에도 유리
- 단점: 비용 과다, 장시간 소요(단계적 접근 필요)
나. 추진방향
ㅇ 분산형 개별 아카이브 연계 시스템 구축(2안) 후, 장기적으로 통합 아카이브 백업센터 구축(3안)으로 가는 방향으로 진행
ㅇ 공공서비스 형태의 대국민 유통서비스 포털 시스템 구축 + 보존, 활용 가치 높은 프로그램 보존
ㅇ (서비스모델) 아카이빙 정보 검색 중심의 포털형 + 방송사 연계 시스템
- 방송사와 수요자를 연결해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포털 시스템
- 이를 위해서는 전체 방송사 포괄적/체계적 아카이빙 정보 표준화(안) 도출 필요
- 콘텐츠 관련 정보 망라(주제별/내용별/등장인물별/출연자별) 외 추가정보 포함 검생 가능토록 분류체계 구축
ex) 시놉시스, 시퀀스 분할, 드라마 속 장소, 배경, 제품 등
ㅇ (보존) 상업적 가치보다는 보존 필요성이 높은 프로그램(공영성, 역사성)을 선정해 공공저작물 형태로 보존
ㅇ (활용) 1인콘텐츠창작자, 중소 제작자들이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 수 있도록 제작기반 제공
□ 공공서비스 포털 구축·운영(안)
ㅇ 1단계(’22년_30억), 아카이빙 표준화 및 연계시스템 개발, 오픈 아카이브 플랫폼 구축
- 포탈형+방송사 연계 시스템
- (오픈 플랫폼) 콘텐츠 메타정보 검색 후 방송사 링크해 아카이브 이용
- 방송콘텐츠 아카이빙 정보 수록(지상파 등 기존 아카이브 소유 방송사)
- 관내 열람, 연구 등 공익목적 이용
- AI 영상인식기술 활용, 체계적 아카이빙 정보 분류체계 검토
- 미 구축 영세 방송사 아카이브 위탁 구축(지역방송사, 보도채널) - 방송사 협의에 따라
ㅇ 2단계(’23년_20억), 아카이빙을 통한 콘텐츠 유통 플랫폼
구축
- (유통활성화) 콘텐츠 수요자와 방송사 거래 연결
- AI 영상인식기술을 활용한* 아카이빙 정보 분류체계 적용 * 씨퀀스별 인물, 장소, 객체 등을 AI로 인식해 다양한 분류 및 검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DB구축(라벨링 작업 포함)
- 영세 방송사(지역방송사 및 보도채널 등) 아카이브 위탁 구축 확대
- 아카이빙 정보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적용
ㅇ 3단계 : 통합 콘텐츠 백업 센터 구축(장기과제)
□ 기대 효과
o 개별 방송사 차원에서 이뤄져 왔던 방송콘텐츠의 통합적 · 체계적 수집·보관을 통해 한국 방송콘텐츠 원형에 대한 해외 시청자들의 높아지는 관심에 부응
o 시청자들이 세대 이전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검색하고 유통해 콘텐츠의 문화적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해 시청자 권익 향상
o 해외 이용자들의 원활한 검색을 통해 컨텐츠 수출 및 거래 활성화로 한류 OTT로 발전 가능성 및 국내 방송사의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
o 중소방송콘텐츠제작자 및 1인창작자의 방송제작 소스 제공 및 제작비 절감 효과
o 아카이빙 정보 AI 학습데이터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라벨링 작업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가능
o 방송콘텐츠의 사회·문화·경재적 가치를 증대시키고 방송생태계를 선순환
o 디지털 방송콘텐츠의 활용도 제고 등 킬러 콘텐츠 제작환경 활성화하여 문화유산 보존과 방송산업 발전에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