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아기가 아프지 않고 잘 자란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질병 혹은 사고로 병원에 가게 된다면 보험 없이 치료비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유아 건강검진 비용이 지원되기는 하지만, 통상적인 치료비가 아닌 중증질환의 경우 일반 가정에서 부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아직 의사소통되지 않는 상황인 데다, 보호자가 대부분 돌봄 경험이 없는 경우도 많아 당황하고 특정한 조건이 아니면 가능한 지원 방법을 찾는 것도 여의치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픈 아이를 돌보느라 출생과 성장의 기쁨을 함께하기보다, 가정경제가 피폐해지고 가족 관계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지원제도가 있지만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거나, 지원제도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가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기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출생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에서 출생통보제와 같은 방식으로 치료비 지원자를 추천하거나 제도를 소개하는 방식의 서비스를 할 것을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