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배경 및 내용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들의 반 친구들의 난폭한 언어와 행동 방식이 상대방에게 위협감을 형성하고 두려움을 주고, 이런 아이들의 태도가 학교 수업이나 학교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 나아지지 않고 점점 더 안 좋아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왜 이런 모습이 나타날까 질문하면서 관찰하게 되었고 겨울방학 때부터 지금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놀이 시간을 가지면서 아이들을 더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욕설과 분노 조절이 안 되어 친구를 때리는 행동을 하는 아이들 대부분 핸드폰 게임이나 유튜브를 매일, 학원에서도 거리를 지나가면서도 의존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사람과 소통할 때 온라인 게임 속 언어나 행동을 그대로 재현합니다.
두 번째는 맞벌이 부부이거나 한 부모, 조부모, 다문화 가정에서 아이를 세심하게 돌보기보다는 훈육과 생활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양육자조차 디지털에 의존하고 있거나, 자신의 양육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고, 무관심합니다. 자녀 양육을 위한 무료 강좌가 있어도 참여하지 않으며 관심도 없습니다.
세 번째는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학교나 주변에서 조언을
해주었을 때 어머니들은 상담을 받고 치료 과정을 진행하려고 노력하지만, 아버지들은 상담받는 것도 치료 과정을 참여하는 것도 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런 과정을 시작한 아내에게 분노를 표출하며 가정의 소통을 더욱 단절하게 만드는 모습들이 많습니다.
제안하고 싶은 것은,
1. 덴마크나 유럽의 다른 나라들처럼 학교에서 아이들의 핸드폰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핸드폰이 없었던 시대에 오히려 더 친구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워나갔던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2. 자녀와 양육자를 위한 놀이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여 몸으로 놀고 자기조절능력과 사회성을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공간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었으면 합니다.
3. 이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습니다.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함께 성장한다고 봅니다. 아이를 존중하면 서 양육할 수 있는, 부모나 아동을 양육하는 양육자들이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책이 있었으면 합니다.